AK홀딩스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애경 그룹의 운명은 어떻게
제주항공은 영구채 발행 결정. 최초 금리 7.4 수준으로 최고 12.4까지 상승할 가능성 있음 사모형식으로 모집한 듯. 제주항공은 익히 알다시피 제주 국내선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제선 확대 시도.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항공사 전체적으로 침체 겪고 있음. 국내선만 했다면 자금 마를일이 별로 없었을 텐데. 영구채 발행은 유상증자산업은행 자금 지원에 이은 세번째 자금 확충 방안 그런데, 글 가장 상단 기사 에 존재감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LCC 수난의 배경
LCC는 대형 항공사들과 상이하게 상반기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주요 수입원인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가 늦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고환율과 고금리 기조로 비용 부담까지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LCC는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리오프닝 이후 이익폭이 크게 확대된 대형 항공사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LCC가 회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LCC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환율도 비용 부담을 높이고 있는데요. 항대기 리스료는 보통 달러로 지불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기를 리스하는 LCC에게 고환율 기조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고속의 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또한 LCC를 옥죄고 있습니다.
제3자배정
경영진이 분명한 제3자를 통하여 유상증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하여 제3자 혹은 대기업이나 다른 기업는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할 수도 있고, 나아가 이 과정에서 최대 주주가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3자배정의 경우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실시되는 경우도 있으나, 비교적 작은 크기의 기업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이 투자해야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저비용항공사 경쟁과 코로나 19로 인한 유동성 문제
재무구조가 심하게 훼손된 제주항공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진행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 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제주항공의 2019~2021년 누적 영업손실액은 68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863.51를 기록하였으며, 1년 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 유동자산을 고려하면 미흡한 유동성 규모는 2472억 원에 달했습니다.
3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해야만 만기 도래할 예정인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주배정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과거 주주들에게 주식을 공모하는 방식이었다면, 일반공모는 쉽게 말해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볼 있습니다. 기업오픈 IPO를 하듯이 모두에게 유상증자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되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대기업이 좋아하는 방식에 속하지만, 과거 주주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본인 기업에 투자한 과거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될텐데 주주배정, 기업은 왜 굳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이러한 기회를 주는 것일까? 생각해보시면 답은 간단합니다.
과거 주주들이 더 이상 회사의 신규 발행 주식을 매입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즉,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해야하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기업 스스로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자본금을 모을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꼴입니다.
제주항공, 이번엔 다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적 고충 때문이 아닌 선제적인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확보된 자금으로 새 항공기를 매입해서 기단을 현소통하는 동시에 리스료를 줄이겠다는 계획인데요. 시장은 아직 제주항공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확보된 자금은 신규 항대기 매입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죠.신규 항공기를 매입하면 기단의 현대화를 통하여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데요. 고정비용인 항대기 리스료도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이 살아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데요. 흑자전환을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상증자 공지 후 제주항공의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는데요. 업종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조금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댓글